10월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아파트 7만가구가 공급돼 최근 수급불안에 따른 집값 불안을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건설교통부가 대한주택공사, SH공사, 한국주택건설협회, 지자체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10-12월중 수도권 110곳에서 공공부분 1만3천180가구, 민간 5만6천587여가구 등이 잇따라 분양된다.

공공부문은 분양 11곳, 임대 10곳에서 분양주택 4천571가구, 임대 8천609가구를 쏟아내며 민간은 서울 31곳에서 1만2천422가구, 경기 53곳에서 3만9천499가구, 인천 5곳에서 4천666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1천가구가 넘는 민간부문의 대단지만도 서울 은평구 불광동 현대건설(1천143가구), 인천 남동구 소래 논현지역 11,12블록의 한화건설(2천916가구), 인천 연수구 동춘동 포스코건설(1천346가구), 오산시 양산동의 대림산업(1천842가구), 파주 운정지구의 삼부토건(1천978가구), 용인 동천도시개발구역의 삼성물산(2천515가구), 파주 교하지구의 벽산건설(2천504가구) 등 16곳이나 된다.

강남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고덕동에서 780가구, 롯데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에서 554가구 등 2천여가구가 재건축, 도급 사업으로 공급된다.

공공부문에서는 성남 도촌(408가구), 의왕 청계(612가구), 인천 송도(589가구), 용인구성 6,7블록 (765가구), 고양 행신(584가구), 용인 흥덕(502가구) 등이 관심을 끌 만하다.

국민임대주택은 화성봉담에서 10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2천859가구가 공급되는 것을 비롯, 고양 풍동(1천19가구), 용인구성(1천101가구), 부천 여월(1천825가구), 남양주 가운(1천805가구)에서 적잖은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건교부는 "4분기에는 서울을 비롯, 파주 신도시, 화성 동탄, 용인 등 인기택지에서의 물량이 많이 나올 예정이어서 최근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집값, 전셋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