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대가 넘는 차량들이 연쇄추돌사고를 일으킨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사고현장은 오후 들어 사고수습이 본격화 되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오전과 달리 신속하게 사고 이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사고발생 직후 현장에 투입된 견인차 12대가 오후 2시 20분께 연쇄추돌사고를 당한 승용차와 트럭 등을 견인했으며, 현재 대형 견인차 한대가 사고가 난 탱크로리에 대한 마지막 견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도로공사 직원 40여 명이 차량을 타고 다니며 도로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차량 파편을 치우고 있다.

낮 12시 40분께 정상소통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사고 발생 이전처럼 차량들이 정상적으로 달리고 있으나 서울방향 도로는 오후 3시 이후에나 정상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로공사측은 사고지점 후방인 송악IC를 차단한 채 서울방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을 국도77호선과 37호선으로 우회시켜 평택IC로 진입시키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김인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