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일정 마치고 귀국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2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이달 3일 출국했던 반 장관은 17일부터 뉴욕에서 유엔 총회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각국 외교장관 등 요인들과 수차례 회동을 갖고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국시간 이날 오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의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거 제3차 예비투표에서도 선두를 고수한 반 장관은 이번 출장 기간 각종 연설기회와 다른 국가 외교장관 면담 등을 통해 사무총장 후보로서의 포부를 밝히고 지지를 요청했다.

3차 예비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 입국한 반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여러 차례 투표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