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차보험 시장에서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던 교보자동차보험의 매출 증가가 한 풀 꺽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열해진 차보험 시장에서 교보자보의 향후 경영전략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던 교보자동차보험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CG> 지난 7월까지 1,192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수한 교보자보의 성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7월까지의 성장율 20.5%와 지난 2004년 7월까지의 29.5% 성장율에 비하면 크게 떨어지는 것입니다.

(S : 치열한 온라인 자보시장 여파)

이처럼 교보자보의 성장세가 정체된 것은 최근 온라인 자보시장이 그만큼 치열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손보업계의 분석입니다.

<CG> 올 들어 하이카다이렉트가 신규로 시장에 진출했고, 전업사인 다음다이렉트자보와 교원나라자보도 제휴선을 확대하며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었습니다.

(S : 오프라인 손보사 온라인 강화)

또, 기존 오프라인을 병행하던 제일화재와 신동아화재, 대한화재 등도 온라인 사업부를 강화하며 교보자보와 치열한 가격 경쟁에 나섰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교보자보는 성장 정체를 타계하기 위한 대안이 많지 않아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S : 전국 영업망 확대 필요)

교보자보는 전략적으로 서울과 수도권 일부, 부산, 대구 등 전국 6대 도시만을 영업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전국으로의 영업망 확대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손보업계의 차손해율이 높아졌다는 점과 온라인 전업사들과 가격 경쟁은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쉬운 선택은 아닙니다.

(편집 : 남정민)

올 연말 장기보험부문 진출을 통해 종합 손보사로 발돋움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교보자보의 향후 차보험 영업전략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