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강·위생용품 업체인 미국 킴벌리클락이 경기 기흥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지난해 16조원의 매출을 올린 거대 기업 킴벌리클락이 해외에 R&D센터를 짓기는 한국이 처음이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홍기화 KOTRA 사장은 20일 서울 63빌딩에서 세릴 퍼킨스 킴벌리클락 수석 부사장과 만나 킴벌리클락의 R&D센터 설립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킴벌리클락은 기흥의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부지 내에 내년 1분기 중 '이노베이션 센터(R&D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킴벌리클락은 국내 고급 연구 인력을 대거 채용,이곳에서 생명과학 및 나노기술 중심의 차세대 건강·위생 제품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킴벌리클락은 R&D센터 건립 및 운영에 수백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