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건희 삼성 회장이 다음달 초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19일 밤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밴 플리트상 시상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미국 일정은 21일로 끝나고 유럽으로 갈 것이다"면서 "유럽에 머물다가 한국에는 추석전후로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국회에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하면 갈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가야지요"라고 대답해 도피성 외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미국에서는 뉴욕에서만 머물면서 별로 다니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뉴욕에 있는 동안 "모든 기업활동에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