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투자' 누적수익률 95% 넘어

우리투자증권은 '프런티어배당주 혼합형펀드'를 대표적인 배당주펀드로 내세우고 있다.

2001년 10월 운용을 시작한 이 펀드는 설정 후 9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프런티어배당주 혼합형펀드'는 펀드자금의 최대 60%까지 배당성향이 높고 안정적 수익실현이 가능한 주식에 투자한다.

채권 편입비중은 7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적정한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시기에 맞게 조정함으로써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투자 종목은 장기 배당종목과 중단기 매매종목으로 구분된다.

장기보유 종목은 향후 2년 이상 지속적인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 중 △과거 배당정책에 일관성이 있고 △시가 배당수익률이 높으며 △경기변동성이 작고 현금흐름이 안정된 기업에 한정된다.

장기보유 종목의 편입비중은 20~30%가량이다.

중단기 매매 종목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양호하고 기업수익이 개선되는 종목으로 시가 배당수익률이 높은 시점에 매수해 낮은 시점에 매도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회사측은 "중단기 매매종목은 해당 시기 시황에 따라 0~30%로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자연스런 자산배분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져 증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며 "안정적인 추가수익을 원하는 다소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위해 내놓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운용은 우리CS자산운용이 담당하고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제한이 없다.

다만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180일 미만은 40%다.

또 운용보수는 전체 금액의 1.54%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