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여행업에 대해 상위 업체들이 진입장벽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여행업 분석 재개자료를 통해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규모의 경제 확립 여부와 브랜드 파워, 판매채널 등이 여행사의 주요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위 업체들이 향후 상장에 따른 자금 확보를 통해 진입 장벽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

모두투어와 롯데관광개발의 공격적인 행보는 여행업계에서 머니게임이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항공권 정산제도(BSP) 증가와 광고비 상승으로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광고비 집행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지 여부는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

류 연구원은 한편 소비 경기 둔화 속에서도 여행 수요의 구조적인 성장 요인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투어를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매수 의견과 목표가 8만4000원을 제시했다.

모두투어는 시장 내 입지의 지속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를 2만5000원으로 내놓았다.

롯데관광개발은 보유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 2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