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단지인 경기도 안양시 덕천마을 일대가 최고 30층 높이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대한주택공사는 13일 안양7동 덕천마을이 경기도의 주택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고시 절차를 마치고 공영 개발 방식으로 본격 개발된다고 밝혔다.

덕천마을은 7만8000여평 규모에 소유자가 34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지구로 용적률 244.96%가 적용돼 최고 30층 높이로 4200여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다.

공영 개발 방식은 주민의 의견 조율과 수렴은 주민대표회의가,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와 공사감독·감리 등은 주공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주공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은 1군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주민의 선택에 의한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업비도 원가정산 방식을 적용해 재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권리자에게 되돌려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