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커(미국)가 미국LPGA투어 존큐해먼스호텔클래식 둘째날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시다리지GC(파71·길이 660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잡고 생애 18홀 최소타이자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첫날 1언더파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던 커는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1타(70·61)로 소렌스탐을 1타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투어 2년차인 앨리슨 헤나(미국)가 3위를 달리고 있으나 커,소렌스탐과 타수 차이가 크게 나 최종라운드는 커와 소렌스탐의 매치플레이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한국선수 중에는 이미나(25·KTF)가 합계 3언더파 139타로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함께 7위를 형성했다.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21위로 처졌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