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은 8일 이동통신산업에 대해 SK텔레콤의 보조금 인하가 시장안정화에 긍정적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정용호 연구원은 "후발사업자인 KTF와 LG텔레콤이 이미 두차례 보조금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이 보조금을 인하한 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7~8월에 이동통신 업체들의 해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시장경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

정 연구원은 시장이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경우, LG텔레콤이 가장 큰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텔레콤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1만1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K텔레콤은 보유 의견과 목표가 22만5000원, KTF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4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