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탁 쌍용차 사장 "신차개발에 생존 달려…자리를 걸고 꼭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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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에 걸친 노조의 파업으로 막대한 생산 차질을 입은 쌍용자동차 최형탁 사장이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 직함을 내걸겠다"고 선언했다.
5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4일 임직원에게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신차 개발 투자가 쌍용차 생존의 필수 요소인 만큼 대표이사 직함을 걸고 일정대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는 그동안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쌍용차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약속했던 신차 개발 투자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상하이차는 최근 타결된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오는 2009년까지 4년간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인 C200과 체어맨 후속의 중대형 승용차 W200,렉스턴의 뒤를 이를 최고급 SUV Y300 등 신차 및 신엔진 개발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최 사장은 △신뢰구축 △품질혁신 △경영목표 달성 등을 쌍용차 재건을 위한 3대 과제로 제시했다.
장기파업으로 무너진 신뢰를 다시 구축하고 품질혁신을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해야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신차 출시 때마다 악성 루머에 시달려왔으며 사소한 품질 문제나 서비스 소홀이 이 같은 루머를 확대 재생산해 우리에게 칼이 되어 돌아왔다"며 "품질혁신이 이뤄진다면 루머는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회사가 어렵고 힘겨운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5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4일 임직원에게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신차 개발 투자가 쌍용차 생존의 필수 요소인 만큼 대표이사 직함을 걸고 일정대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는 그동안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쌍용차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약속했던 신차 개발 투자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상하이차는 최근 타결된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오는 2009년까지 4년간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인 C200과 체어맨 후속의 중대형 승용차 W200,렉스턴의 뒤를 이를 최고급 SUV Y300 등 신차 및 신엔진 개발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최 사장은 △신뢰구축 △품질혁신 △경영목표 달성 등을 쌍용차 재건을 위한 3대 과제로 제시했다.
장기파업으로 무너진 신뢰를 다시 구축하고 품질혁신을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해야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신차 출시 때마다 악성 루머에 시달려왔으며 사소한 품질 문제나 서비스 소홀이 이 같은 루머를 확대 재생산해 우리에게 칼이 되어 돌아왔다"며 "품질혁신이 이뤄진다면 루머는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회사가 어렵고 힘겨운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