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2년연속 꼴찌 ‥ 살인적 집값 등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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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첨단산업을 상징하는 실리콘밸리가 값비싼 주택과 교통 체증,높은 실업률 때문에 미국 내 12개 기술 거점 가운데 2년 연속 '가장 일하기 힘든 곳'으로 평가됐다.
4일 실리콘밸리 내 200개 이상 기업을 대변하는 실리콘밸리 리더십그룹(SVLG)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집값이 살인적이어서 이 지역 중산층 가운데 14.9%만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보다 집값 부담이 큰 곳은 뉴욕과 샌디에이고밖에 없었다.
가장 일하기 좋은 기술 거점으로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랠리-더햄 지역이 선정됐다.
이곳은 이 지역 중산층의 65.8%가 집값을 감당할 수 있었으며 고용 사정이 좋았다.
또 8학년(한국의 중학교 2학년) 기준으로 수학 성적이 가장 뛰어났으며 판매세가 상대적으로 낮고 공공 요금도 큰 부담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시애틀,3위는 덴버가 차지했다.
이어 텍사스주 오스틴,오리건주 포틀랜드,펜실베이니아주 뉴저지,워싱턴D.C.등의 순이었다.
시애틀은 수천명의 고액 연봉자가 근무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와 가깝다는 점에서,덴버는 대체 에너지 분야의 신생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리콘밸리는 그러나 투자금액 유치면에선 여전히 다른 도시들을 압도했다.
실리콘밸리의 연간 벤처자금 유치 금액은 약 80억달러로 2위 도시보다 4배가량 많았다.
실리콘밸리 리더십 그룹은 실리콘밸리가 스위스 바젤,인도 방갈로르,체코의 프라하,아일랜드의 더블린,독일의 베를린,도쿄,상하이 등 외국의 경쟁도시에 비해서도 투자금액 유치 실적이 월등히 뛰어났다고 밝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4일 실리콘밸리 내 200개 이상 기업을 대변하는 실리콘밸리 리더십그룹(SVLG)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집값이 살인적이어서 이 지역 중산층 가운데 14.9%만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보다 집값 부담이 큰 곳은 뉴욕과 샌디에이고밖에 없었다.
가장 일하기 좋은 기술 거점으로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랠리-더햄 지역이 선정됐다.
이곳은 이 지역 중산층의 65.8%가 집값을 감당할 수 있었으며 고용 사정이 좋았다.
또 8학년(한국의 중학교 2학년) 기준으로 수학 성적이 가장 뛰어났으며 판매세가 상대적으로 낮고 공공 요금도 큰 부담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시애틀,3위는 덴버가 차지했다.
이어 텍사스주 오스틴,오리건주 포틀랜드,펜실베이니아주 뉴저지,워싱턴D.C.등의 순이었다.
시애틀은 수천명의 고액 연봉자가 근무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와 가깝다는 점에서,덴버는 대체 에너지 분야의 신생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리콘밸리는 그러나 투자금액 유치면에선 여전히 다른 도시들을 압도했다.
실리콘밸리의 연간 벤처자금 유치 금액은 약 80억달러로 2위 도시보다 4배가량 많았다.
실리콘밸리 리더십 그룹은 실리콘밸리가 스위스 바젤,인도 방갈로르,체코의 프라하,아일랜드의 더블린,독일의 베를린,도쿄,상하이 등 외국의 경쟁도시에 비해서도 투자금액 유치 실적이 월등히 뛰어났다고 밝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