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인상돼 소비자요금이 서울지역 기준으로 8.6% 오른다.

한국가스공사는 원료비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당 평균 48.40원(9.4%)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균 소비자요금은 시울시를 기준으로 ㎥당 563.00원에서 611.40원으로 48.40원(8.6%) 올라간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도매가격이 48.40원 오르면 지역별 소비자요금에 비슷한 인상분이 반영된다"며 "인상률은 지역별 요금 베이스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기준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원료비가 상승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인상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