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S의 최대주주가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서 정 회장의 차남인 정교선 현대백화점 상무로 변경됐다.

현대H&S는 30일 최대주주가 정몽근 회장 외 11명에서 정교선 상무 외 11명으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정 회장은 자신의 지분 10%를 정 상무에게 증여했다.

지분 증여로 정 회장 지분율은 13.10%에서 3.10%로 낮아진 반면 정 상무는 지분율이 11.33%에서 21.34%로 높아져 최대주주가 됐다.

정 상무는 비상장사인 현대홈쇼핑 지분도 5.35% 보유 중이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11일 현대백화점 지분 일부를 장남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현대백화점 지분율은 4.97%에서 3.38%로 낮아진데 비해 정 부회장의 지분은 15.72%에서 17.12%로 늘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