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4.6% 정도가 될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김 차관보는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내년 예산안을 발표할 때 성장률을 얼마로 전제했는지 나오겠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이 최근 "내년 성장률은 4%대 중반으로 경기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정부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김 차관보는 "정부는 앞으로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는 것도 정부의 이런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