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기술혁신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올해 총 2억4800만원을 특별보상금으로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의 기존 포상금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인센티브 금액이다.

포스코는 올해 '탁월공적 특별보상제'를 처음 도입하면서 '혁신상'을 받은 광양제철소 냉연부 홍문희 그룹장 외 1개 그룹 9명에게 8000만원,'창의상' 4개 그룹 36명에게 1억3000만원,'도약상' 4개 그룹 30명에게 2800만원 등 총 2억4800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수상자는 회사에 총 2188억원의 기대이익을 가져다 줄 혁신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를 들어 홍문희 그룹장 등 9명은 연간 361억원의 이익이 기대되는 자동차강판 생산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1988년부터 제철기술상을 도입해 포상해 왔으나 기술혁신,원가절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월 특별보상제를 추가했다.

500만∼3000만원에 불과했던 포상금을 500만∼1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