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은행업에 대해 순이자마진의 개선 조짐이 있지만 경기둔화 우려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30일 미래에셋 한정태 연구원은 상반기 내내 은행업종을 괴롭혀 온 순이자마진(NIM) 지표에 7월에는 지난 6월8일 25bp의 콜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여신 기준 순이자마진이 전월 대비 14bp 올라 상승세로 반전.

6월에 이어 이달에도 콜 금리를 추가 인상해 은행의 하반기 순이자마진은 상반기보다 더 여유가 있다고 판단.

또 매분기 말 점검 사항인 유동성 우려비율(105%)을 다음달 말에 폐지할 예정에 있어 분기말 유동성 비율을 맞추기 위한 단기 고금리 조달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도 순이자마진에 긍정적인 변수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은 상반기보다 최소 하락폭이 둔화되거나 아니면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

다만 선행지수 하락으로 인한 경기둔화 부분을 가격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확산보다 종목을 압축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