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기획 PR 기사입니다 >

'여덟시 통근 길에 대머리 총각∼' 회사원 조민영(32세ㆍ가명)씨. 그는 어릴 적 노래를 재미삼아 따라 불렀지만 지금은 쉽게 부를 수 없다.

자신이 젊은 나이에 벌써 대머리 총각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탈모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들의 간절한 바람은 머리카락을 갖는 것. 가발로 만회해 보려고 하지만 오히려 부자연스러움에 웃음만 자아낼 뿐이다.

우스갯소리로 "돈 없는 남자와는 결혼해도 대머리와는 결혼하지 않겠다"는 말이 요즘 미혼 여성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부산에 사는 한 젊은 벤처사업가가 원래의 모발을 70%이상 복원할 수 있는 탈모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제다.

(주)헥사곤(www.hexagon21.com)의 장기태(36)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기존 제품의 성능에 의심을 품었던 그는 발모의 원인을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떨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자신도 생명공학을 전공한 과학도로서 호기심이 생겨 한동안 탈모에 대해 고민한 후 탈모에 관계없는 휴지기 모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부작용과 탈모원인에 관계없는 쉬고 있는 모낭을 자극하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한 장 대표의 연구는 3년 만에 현실화가 됐다.

이제까지 투자된 시간은 총 5년, 그의 확신을 믿어온 전 가족이 재산을 탕진해가며 개발한 탈모 치료법은 고주파에너지를 인체에 투여해 생성된 생체에너지가 모낭초(hair follicle sheath), 진피 유두세포(dermal papilla cell) 내로 칼슘(calcium)을 유입시켜 세포의 유사분열을 증가시키는 원리다.

두피의 2~3mm 깊이까지 열을 발생시켜 탈모를 방지하고 모낭과 모근의 재생 및 회복, 발모 촉진 등을 유도하는 것이다.

시술시간은 약 1시간 정도. 부산대 전기과 교수진과의 산학협력으로 개발된 이 치료법은 한림대에서 임상실험을 마쳤다.

한림대 관계자는 여러 종류의 대머리 증상 환자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장기태 대표는 "남성들의 경우 90% 이상 효과를 보장 한다"며 "빠른 경우 2주 만에 효과를 볼 수 있고, 늦어도 6~8개월이면 탈모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탈모는 더 이상 중년만의 문제가 아니고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최근 탈모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치료센터를 개설했다.

'다날머리'가 바로 그것. 다날머리는 지난해 11월 부산 동래역에 본점 1호점을 오픈 한 이후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