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무역장벽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기술 확보는 한국 산업계에서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된 것이다.

이런 시대 흐름을 반영하듯 환경분야 NET(우수신기술)인증 제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환경기술진흥원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환경신기술 현장 적용이 매우 높다는 통계자료를 발표했다.1997년 제도도입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164건 지정되었으며,이 중 102건의 신기술이 1,630곳의 현장에 적용됐다. 공사금액으로 치면 총 1조4천291억원에 상당하는 실적을 올렸다. 고무적인 현상은 적용기술 건수와 적용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7월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인증업무를 이어받은 환경기술진흥원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한 예로 환경기술검증에 소요되는 비용 중 현장평가 수수료 50%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산업경쟁력의 한 축이 될 환경신기술 제도. 이 제도의 활성화로 한국 산업의 허리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의 생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