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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 산업기술표준원 과장 >

기술개발의 가속화로 기업의 보유기술 수명이 단축되고 있다.

더욱이 국내 최초로 신기술, 신제품을 생산해도 국산 개발품에 대한 불신으로 안타깝게 사장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1993년부터 실시한 것이 신기술인증(NT), 우수품질인증(EM) 제도이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NET(신기술인증)와 NEP(신제품인증)는 활성화 방안을 강화, 기존 제도보다 실용성을 한층 강화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매년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기술ㆍ신제품인증 제품은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인증업체의 매출현황은 2004년 총 매출액 9조 8479억원으로 2003년 대비 25.8% 증가했다.

2003년 국내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 6.1%와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인증제품 매출도 56.4%나 증가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인증제도가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기술표준원은 인증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기술혁신촉진법'을 제정, 전 공공기관에게 인증제품을 20% 이상 의무 구매하도록 했다.

이 법은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민간부분에도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11월에 '인증신제품 민간구매촉진대회'와 '신기술실용화 정부포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구호만 외치는 차원이 아니다.

기술표준원은 경제단체 및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구매협력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국의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아날로그 시대의 '선진기술 따라잡기'식 경영이 아닌 창조적 혁신활동을 추진해야 한다.

기술표준원은 혁신활동을 추진해 신기술, 신제품 개발에 성공한 기업들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