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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R&D 투자로 '기술독립' 이룬다!" 1976년 설립된 한국고벨(주)(대표 장호성·www.kgcrane.com)는 30년간 운반ㆍ하역기계 분야의 외길만 고집해온 선 굵은 기업이다.

기술연구소를 두고 매년 매출의 5~7%를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이 회사는 정체돼 있는 외국기술을 답습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술독립'을 이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한국고벨(주)는 설립초기 국내 운반하역기계의 '맏형'격인 반도기계에 호이스트 크레인의 주요 부품을 OEM으로 공급하다가 IMF로 반도기계가 파산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동종업계 최초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며 독자 기술개발에 매달렸다.

이후 초정밀기어인 방사용 기어펌프, 큐빅 카프링, 자동차에 들어가는 마스터기어, 엘리베이터 감속기 등을 잇달아 개발해내며 산업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국고벨(주)는 지난 2003년 장호성 대표 취임을 계기로 전환기를 맞았다.

장 대표는 기술 인력을 대폭 영입해 낙후된 호이스트크레인 산업의 선진화를 모색했다.

제품 개발에 역점을 둔 결과 국내에서만 특허등록 6건,실용신안등록 8건,의장등록 15건, 상표등록 3건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현재 출원한 기술까지 합치면 무려 54건이나 된다.

국산기술 개발에 '올인'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한국고벨(주)는 지난해 말 최대 200톤의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는 대용량 호이스트 'db 호이스트'를 개발해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 된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산업자원부로부터 'NEP(우수 신기술 제품) 인증'을 받았고 올 3월에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인정서'를 획득했다.

대용량 호이스트는 제품의 성능이 탁월하고 가격이 저렴해 조선소를 중심으로 최근 수주물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중량물 취급 시 흔들림과 떨림이 없어 정밀작업에도 적합하며 제철소나 조선소 등 대형 중량물을 취급하는 장소의 경우 30%가량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호성 대표는 "내수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미 북미와 중국에 법인 및 지사를 설립하고 중동,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북경 등에 해외 대리점을 개설했다"며 "현재 말레이시아 보루네오섬 바쿤댐 공사 현장에 들어갈 250t급 수문 개폐용 크레인 6대를 설계 제작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고벨(주)는 올 초 미국의 P&H사와 체인 호이스트를 향후 5년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