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아시아 에너지 섹터에 대해 절정기가 지나가고 있다며 비중확대 이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29일 모건스탠리는 "지난 4년간 유가가 세 배 오를 떼 에너지업종은 4배 가량 오를 정도로 강세론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세계 GDP대비 석유 매출이 4.8%까지 치솟아 80년대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와 있는 가운데 2002년 배럴당 26달러에서 출발한했던 상승폭(180%)은 2차 오일 쇼크기(1978~80년)때 상승율 175%를 넘어섰다고 설명.

특히 물가를 고려한 실질 가솔린 상승률은 111.0%로 과거 어느 쇼크때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모건은 "따라서 보조금 폐지를 도입중인 정부를 비롯해 산업계나 일반 소비자들의 행태가 속속 변하고 있다"며"당장 소비자들의 에너지 高효율 차량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미국이나 국제 석유굴착지표는 16년래 최고치까지 상승하며 공급 증가를 시사.

모건은 "물론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어 유가 급락같은 사태가 나타날 것 같지 않으나 유가 상승세만을 의식한 에너지 섹터에 대한 절정기는 지나갔다"고 진단했다.

에너지 섹터를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성장 가능성을 갖춘춘 오일 서치(Oil Search)나 오리진 에너지(Origin Energy)를 편입.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