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4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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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 2분기 금융기관 대출이 4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 금융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예금은행과 비은행기관 여신증가액은 30조 8천억원으로 지난 2002년 2분기의 32조 2천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예금은행 여신은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각각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여신증가액 가운데 2/3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으며 이 지역이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1분기 3.9%, 2.5%에서 2분기 5%, 6%로 오름폭이 확대돼 상승률이 전국의 2.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6월 이후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 시행과 주택담보대출 제재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5월 2.4%에서 6월 0.5%, 7월 0.2%로 오름폭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편 수출증가세와 소비회복세가 이어지는 것과는 달리 건설활동은 부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건축허가면적의 증가폭도 1분기 13%에서 7.4%로 크게 축소됐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 금융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예금은행과 비은행기관 여신증가액은 30조 8천억원으로 지난 2002년 2분기의 32조 2천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예금은행 여신은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각각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여신증가액 가운데 2/3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으며 이 지역이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1분기 3.9%, 2.5%에서 2분기 5%, 6%로 오름폭이 확대돼 상승률이 전국의 2.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6월 이후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 시행과 주택담보대출 제재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5월 2.4%에서 6월 0.5%, 7월 0.2%로 오름폭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편 수출증가세와 소비회복세가 이어지는 것과는 달리 건설활동은 부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건축허가면적의 증가폭도 1분기 13%에서 7.4%로 크게 축소됐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