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中, FTA 파격제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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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중국이 파격적 제안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10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국 입장이 유연한 것은 맞지만 채소 마늘 등 233개 민감농산품 모두를 양보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반대급부로 우리 주력수출품인 자동차 철강 등을 제외하자는 입장으로 결코 공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FTA를 맺은 다음 이를 활용해 중국과 하는 것이 우리 농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FTA의 경우 농산물 피해가 1조~2조원 수준이지만 한·중 FTA는 10조원 이상 농산물 수입이 증가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김 본부장은 이날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국 입장이 유연한 것은 맞지만 채소 마늘 등 233개 민감농산품 모두를 양보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반대급부로 우리 주력수출품인 자동차 철강 등을 제외하자는 입장으로 결코 공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FTA를 맺은 다음 이를 활용해 중국과 하는 것이 우리 농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FTA의 경우 농산물 피해가 1조~2조원 수준이지만 한·중 FTA는 10조원 이상 농산물 수입이 증가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