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재상장된 노루페인트의 분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노루페인트는 9일 분할 후 첫 실적발표를 통해 6월 한달 동안 매출액 244억,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노루페인트의 반기실적은 디피아이홀딩스와의 분할이 완료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1달간의 실적만을 집계해 발표한 것입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0%에 육박(9.9%)해 분할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 6월의 영업이익률이 5.5%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질적인 측면에서 눈에 띠게 좋아진 셈입니다.

매출액이 늘어난 가운데 판매비와 관리비가 오히려 줄었고 매출원가율도 8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회사 분할로 인한 인건비, 복리후생비 등 공통 관리비용 절감액만 연 환산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44억원에 달합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