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설립된 ASE어린이집은 경기도 파주시 문발공단에 위치한 ASE코리아 단지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통근버스에서 내려 아이를 맡기고 걸어서 회사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동선이 설계돼 있다.

ASE어린이집은 1997년 회사가 서울에서 파주로 이사오면서 사원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시설을 물은 결과 보육시설이라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아 세우게 됐다.

투자비용은 11억원.그리고 매년 4억원이 조금 넘는 돈이 운영자금으로 들어간다.

이 중 회사와 정부,학부모가 3분의 1 정도씩 부담한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홍보효과,업무 몰입도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 어린이집이 가져다 준 여러 무형의 효과를 감안하면 이 정도 비용은 문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ASE어린이집은 3개조로 돌아가면서 근무하는 학부모의 근로시간을 최대한 감안,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유동적인 근로시간에 따른 아동들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모성보육'을 지향하고 있다.

생후 24개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맡길 수 있으며 물론 남자 직원도 이용할 수 있다.

ASE어린이집은 우수한 프로그램과 시설로 유명해 지역 주민들도 아이들을 입학시키고 싶어하지만 안전을 고려해 단층짜리 건물인 탓에 직원들 자녀만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