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경 전 KT사장이 세계적 학술단체인 IEEE에서 매년 연구개발 및 연구개발 경영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상하는 IEEE 프레드릭 필립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IEEE는 지난 4일 이 같은 사실은 이용경 전 KT 사장에게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EEE 프레드릭 필립스 어워드는 IEEE가 필립스사의 후원으로 제정한 상으로 1971년부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매년 1명을 선정해 왔습니.

역대 수상자 가운데는 “무어의 법칙”(Moore’s Law)으로 유명한 인텔사의 고든 무어(Gordon Moore)와 미국 Bell 연구소 역대 소장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이용경 전 KT사장은 BT의 전직 CTO인 로버탐 박사의 추천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보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30여 년 간 광통신 분야의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과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기술 및 서비스의 확산과 국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아 이번 2007년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이용경 전 KT사장의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선정됐다는 점과 그간 KT CEO로서 맺은 글로벌 인맥의 적극적은 후원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KT측은 설명했습니다.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이용경 전 KT 사장은 자신의 “한국 IT의 위상 덕분에 이러한 영광스런 수상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KT 사장으로서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IT강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상식은 내년 초 IEEE 주관 행사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