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을 흐르는 청계천 분수가 새벽에도 시원한 물을 뿜는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청계천을 찾는 시민이 많아지자 오는 20일까지 청계천의 모든 분수를 새벽 1시까지 연장 가동한다고 4일 발표했다.

청계광장,세운교,오간수교,비우당교 등 총 4곳에 설치된 분수는 밤 11시까지만 운영돼 왔다.

공단 관계자는 "요즘 청계광장과 오간수교 일대는 야간에만 6만여명의 시민이 찾고 있다"면서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을 위해 연장 가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