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지난 2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약속했던 8000억원 사회 환원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의 소유·운영권을 교육부로 완전히 넘긴 데 이어 홍창선 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등 재단의 이사진 전원이 사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그룹과 삼성이건희장학재단 간 법적 관계는 완전히 청산됐다.

삼성 관계자는 "새 이사진의 선임과 장학재단의 사업 목적,운영방법 등은 모두 교육부가 알아서 정할 일이며 삼성이 개입할 여지는 완전히 사라졌다"면서 "재단 명칭에서 '삼성'이나 '이건희'라는 이름을 남겨둘지도 새 이사진과 교육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