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우리홈 인수, 경방 방송위 각서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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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또다른 걸림돌에 부딪혔습니다.
경방은 지난 2004년 방송위원회에 "3년간 당사 보유 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재승인 당시 경방은 "상속, 법원의 판결 및 방송위원회가 인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번 재승인 시 3년 동안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기 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방송위에 제출했습니다.
서약에 따르면 오는 2007년 4월까지는 회사를 팔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경방 측은 "서약서를 방송위의 승인이 있으면 지분을 팔 수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며 "지난 6월 태광 측이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방송위원회에 최다수 변경주식보유자 변경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적대적 M&A로 인해 경영권이 넘어갈 바에야 차라리 방송위의 승인을 통해 지분매각을 하는 것이 정당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만약 롯데가 인수제의를 수락하지 않았으면 결국 경영권이 국내 최대 MSO 소유 기업인 태광으로 넘어갔을 것"이라며 "그또한 방송위에 제출한 서약서 내용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경방은 지난 2004년 방송위원회에 "3년간 당사 보유 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재승인 당시 경방은 "상속, 법원의 판결 및 방송위원회가 인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번 재승인 시 3년 동안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기 주식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방송위에 제출했습니다.
서약에 따르면 오는 2007년 4월까지는 회사를 팔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경방 측은 "서약서를 방송위의 승인이 있으면 지분을 팔 수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며 "지난 6월 태광 측이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방송위원회에 최다수 변경주식보유자 변경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적대적 M&A로 인해 경영권이 넘어갈 바에야 차라리 방송위의 승인을 통해 지분매각을 하는 것이 정당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만약 롯데가 인수제의를 수락하지 않았으면 결국 경영권이 국내 최대 MSO 소유 기업인 태광으로 넘어갔을 것"이라며 "그또한 방송위에 제출한 서약서 내용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