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 - 정부 지분 매각 가시화로 하반기 주가 강세 지속 전망...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38,300원 조선업이 호황을 지속하는 가운데 동사의 정부 지분 매각이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주가는 강세를 지속할 전망임. 하반기부터 실적 모멘텀도 존재하여 적정주가를 38,3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전일 포스코 (005490, BUY)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도되면서 동사의 주가는 한때 6%를 넘는 상승세를 시현하였음. 나중에 포스코가 인수를 검토한 바 없음을 공시하였으나, 이는 조만간 부각될 M&A 이슈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판단됨. 매각의 주체인 산업은행은 9월까지 매각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매각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는 매각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됨. 대우조선해양의 매각대상 지분은 50.37%로 (산업은행 31.26%, 자산관리공사 19.11%) 지분가치는 현 주가 기준으로 2조 9,740억원임.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그 가치는 4~5조원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향후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한편, 동사의 상반기 수주금액은 이미 2005년 수주를 5.9% 초과하였음. 상반기 중 LNG선 13척 등 30척을 수주하며, 총수주금액은 53억달러를 기록하였음. 해양설비도 반잠수식 시추선과 시추선을 각각 2척씩 수주하여 18.7억달러를 기록하였음 (그림 1 참조). 6월말 현재 수주잔량은 135척, 해양부문까지 포함한 수주금액은 209억달러에 이름. 이는 3년 이상의 일감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2009년 이후에도 실적 호전세가 지속될 전망임. 적자를 기록한 1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임.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조 3,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며 영업적자는 135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추정됨. 그러나, 2003년 저가 수주분이 상당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는 매출액이 1조 3,122억원,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 135% 증가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동사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12.2% 상승하여 KOSPI 수익률을 12.4% 상회하였음. 동사의 주가는 하반기에도 강세를 예상하는데, 이는 1) 조선업종의 선행지표 (수주 및 신조선가) 강세가 최소한 연말까지는 이어질 전망이고, 2)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흑자기조로 안착할 전망인데다, 3) 정부지분 매각 가시화에 따른 프리미엄이 부각될 전망이기 때문임. 동사의 적정주가를 38,300원으로 25% 상향 조정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적정주가는 2008년 수정 EPS에 PER 10.3배를 적용한 것으로, 이는 당사 Universe의 2008년 예상 PER 대비 20% 할증된 지표임. 20% 할증 적용은 LNG선 부문 (수주잔량 40척으로 세계 1위)과 해양부문의 경쟁력 및 지분매각을 고려한 것으로 현재 업황 호전을 감안시 무리한 valuation은 아니라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