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의 포털업체 NHN이 2분기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HN의 2분기 실적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매출액은 검색광고와 배너광고 수입이 늘면서 1분기 보다 9%가 신장했고 영업이익도 8.6%가 늘었습니다.

반면 순이익은 324억원에 그쳐 7.7%가 줄었습니다.

아웃소싱 상태로 운영하던 고객센터를 사내로 들여온데다 자사주를 처분하면서 법인세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조만간 광고 단가 인상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최휘영 NHN 대표이사

"3분기, 4분기, 하반기에도 저희는 여전히 두 자리수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검색에 있어서는 지속적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망하에 NHN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5,400억원과 2,050억원으로 각각 6%와 8% 상향 조정했습니다.

NHN은 하반기 일본과 중국, 미국에서 새로운 게임을 잇따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시장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또 최근 인수한 검색엔진 전문업체 첫눈을 기반으로 일본 검색시장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최휘영 NHN 대표이사

"TFT 구성되고 일본에 가서 워크샵을 갖는 등 준비중이다. 내년초에 베타사이트 오픈하는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중이다."

국내 포털 시장을 독식하며 제왕의 자리를 굳힌 NHN.

글로벌 시장에서도 또 한번의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