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카슈랑스 영업으로 인해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형사들은 시장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카슈랑스 영업이 확대되면서 국내 중소형 생명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흥국, 금호, 녹십자 등 중소형 11개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2 회계년도 13.7%에서 2005 회계년도에는 16.9%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한, 삼성, 교보 등 대형 3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0년 80.9%를 나타낸 이후 2005년 65.9%까지 하락했습니다.

외국사의 경우 방카슈랑스 이외에 기존 판매채널에서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2002년 10.5%에서 2005년 17.3%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하나생명, SH&C생명, KB생명 등 은행계 자회사는 방카슈랑스 시행 초기부터 보험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단기간 내 흑자경영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회사들의 수입보험료는 2005 회계년도에 총 9,567억원으로 지난 2004년도보다 68.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생보업계에서는 방카슈랑스 판매 상품의 대부분이 연금보험이나 변액보험과 같은 저축성 상품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올라갈 경우 운용부담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