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1일 휴대폰 업종 분석자료에서 3분기부터 레이저(RAZR) 이후를 겨냥한 신규모델의 경쟁이 본격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E900과 D900 LG전자는 초콜릿폰을 블록버스터 모델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 모토롤라의 경우 크레이저(KRZR)과 라이저(RIZR)를 각각 3분기와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레이저 이후의 블록버스터 모델을 선점하는 휴대폰 업체가 당분간 휴대폰 시장의 주도권을 획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는 한국 휴대폰 산업의 대폭적인 실적 회복 시기보다 장기성장을 위한 분기점 및 체질 강화의 시기라고 판단했다. 단 국내에서 글로벌로의 부품 소싱 전환 등 체계적인 원가관리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

이 연구원은 "3분기에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출하대수가 2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수익성 개선을 위해 휴대폰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이 회복되는 시점까지 휴대폰 부품업종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