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업황전망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개월만에 최저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다르면 7월 제조업 업황BSI는 6월보다 낮은 77을 기록했습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답변을 한 업체가 부정적인 답을 한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을때는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한은은 7월 업황BSI가 떨어진 것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일부기업의 노사분규,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의 영향으로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79→75),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등 규모와 성격상 구분없이 일제히 업황이 악화되었고, 업종별로는 영상,음향,통신장비와 1차금속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이와 함게 향후 제조업의 경기전망을 뜻하는 8월 업황 전망BSI도 7월 84에서 79로 5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제조업체들의 경기전망이 밝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비제조업 업황BSI도 7월 실적지수와 8월 전망지수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해 산업경기가 제조업 뿐만아니라 서비스업으로도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