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가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가 정기보수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에 힘입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냈습니다.

(CG)

SK는 올 상반기 매출 11조 263억원과 영업이익 6,37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10.8%가 늘었고 영업이익도 2.63% 증가했습니다.

특히 석유개발과 화학사업이 수익창구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CG)

상반기 가장 내실있는 부문은 석유개발.

석유개발 사업은 65.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매출 1614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을 올렸습니다.

SK는 올해 영국 북해, 마다가스카르 광구 등 해외 광구 탐사에 활발히 참여해왔습니다.

(S: 석유제품 수출 증가)

석유사업도 정제마진의 회복과 서아프리카 원유도입 증대 노력으로 상반기 매출이 작년에 비해 11% 늘었습니다.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수출은 작년보다 19%가 증가했습니다.

화학사업은 나프타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1% 하락했지만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0% 이상 늘었습니다.

윤활유 사업도 효율개선과 해외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2%, 38% 씩 증가했습니다.

(S: 석유개발-화학, 수익창출 주도)

매출은 석유사업이, 수익은 석유개발과 화학부문이 이끄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정제마진 개선과 화학공장 가동에 힘입어 이익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헌철 사장은 또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올해 안에 인천 용현동 부지 등 5천억원의 자산을 매각해 실차입금을 5조 4천억원 아래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