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한국은행의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경기 부진에서 비롯된 내수경기 악화가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노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8%로 당초 한국은행 전망치인 0.9%를 밑돌았습니다.

(CG1) (분기별 GDP 성장률)

(단위:%, 전기대비)

(막대그래프, 올해 2/4분기는 노란색)

1.6 1.6

1.4

1.2

0.8

0.5

---------------------------------

1/4 2/4 3/4 4/4 1/4 2/4

이같은 성장률은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상반기 전체 성장률은 5.7%에 그쳐습니다.

한국은행은 성장률이 전망에 미치지 못한 것은 건설부문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2) (경제활동별 상반기 국내총생산)

(단위:%)

1분기 2분기

농림어업 2.2 -1.2

제조업 1.3 0.9

건설업 0.4 -2.7

서비스업 1.3 0.9

건설업과 건설투자는 2분기에 감소세로 전환되었고, 특히 건설투자는 외환위기 이후에 가장 큰 폭의 둔화세를 기록했습니다.

(S1) (한은, 건설경기 추가악화는 없어)

다만 한국은행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건설경기 악화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겠지만, 공공건설이 활기를 띄면서 추가적인 악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2분기에 기록한 실질소득 손해는 사상 최대를 보였습니다.

(CG3) (상반기 국내총생산-국내총소득)

(단위:조원)

1분기 2분기

국내총생산 186.9 188.4

국내총소득 170.0 171.0

실질무역손익 -16.8 -17.0

결국 가만히 앉아서 17조원의 무역손해를 본 결과 소득이 날아가면서 일반인들은 소득증가를 피부로 느낄수 없게 되었습니다.

(S2) (영상취재 변성식 영상편집 신정기)

한국은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재화수출이 2분기 우리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며 연간 성장률은 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TV뉴스 노한나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