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일본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제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50% 이상으로 나옴에 따라 21일 전국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매년 8월 초께 발령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빨리 발령됐다. 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이렇게 빨리 발생한 것이 장마 때문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으며 작은 빨간집모기가 일본 뇌염에 걸린 돼지의 피를 빤 후 사람을 물었을 때 전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