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피디이(대표 이하준)가 2008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자해 PDP패널용 파우더 생산 능력을 2배 수준으로 늘린다.

이 회사 이하준 대표는 19일 LG전자 삼성SDI 등 국내 PDP 패널업체들이 앞다퉈 PDP TV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어 PDP패널용 파우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번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PDP패널용 파우더의 연간 생산량이 8040t 규모로 늘어나 이 분야 세계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1차로 올해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08년까지 모두 400억원을 들여 신규 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

이번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월 340t 규모인 PDP파우더 생산 능력이 2009년엔 월 670t 규모로 늘어난다.

이 회사는 투자 증설에 필요한 자금은 사내 유보자금과 시설자금을 장기 차입해 충당할 예정이다.

지난해 PDP패널용 파우더 분야에서 333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이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56% 이상인 4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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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