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통' 시원치 않네‥미니홈피 방문자 지난달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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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미니홈피 '열풍'이 시들해졌다.
지난달에는 소폭이나마 방문자 수가 감소했다.
서비스 개시 후 처음이다.
야심차게 시작한 신개념 블로그 '통'도 부진하다.
해외 진출도 여의치 않다.
이미 진출한 중국 일본도 그렇고 진출을 추진 중인 미국에도 이미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비슷한 서비스가 있다.
가입자가 1800만명까지 늘어나며 승승장구했던 싸이월드가 '삼중고(三重苦)'에 빠졌다.
◆시들해진 미니홈피 열풍
미니홈피는 네티즌을 싸이월드로 끌어모으는 강력한 수단이지만 몇 년째 정체돼 있다.
이렇다 할 콘텐츠를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동영상 메뉴를 추가한 것을 제외하면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
이런 변화는 방문자 수에서도 나타난다.
인터넷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는 지난 5월 2175만명에서 6월에는 2117만명으로 58만명 줄었다.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2005년 8월 방문자 수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추월한 뒤 격차를 벌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보다 332만명이나 많았다.
수익모델에서 사이버머니 '도토리'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도 문제로 꼽힌다.
한국증권 홍종길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끌고 나갈 미래 지향적인 수익모델이 없는 게 싸이월드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싸이월드는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네티즌을 상대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공모전까지 열었다.
◆신개념 블로그 '통'의 부진
싸이월드는 지난해 1월 '네티즌의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신개념 블로그'를 표방하며 미니홈피 계열 서비스 '통'을 내놓았다.
그러나 1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했다.
통의 부진은 방문자 수 추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통 방문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서비스 개시 1주년이던 지난 1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메트릭스에 따르면 통 방문자 수는 지난 1월 881만명에서 5월에는 533만명으로 다섯 달 새 348만명이나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통의 부진에 대해 포털 사이트의 기존 블로그와 뚜렷한 차이가 없는 데다 타깃이 대중적이지 않아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 콘텐츠 스크랩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해외 진출로 돌파구 모색
싸이월드는 국내의 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할 요량으로 수년 전부터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진출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일본에서는 반년 넘게 시범 서비스만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쯤에는 미국 시장에도 입성할 예정이나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마이스페이스닷컴이 이미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어 싸이월드가 비집고 들어가기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측은 지난 2년간 해외시장 개척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만큼 머잖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삼중고'를 극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미니홈피 방문자 수를 증가세로 돌려놓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를 위해 통을 살리거나 대체 서비스를 내놓는 게 급선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지난달에는 소폭이나마 방문자 수가 감소했다.
서비스 개시 후 처음이다.
야심차게 시작한 신개념 블로그 '통'도 부진하다.
해외 진출도 여의치 않다.
이미 진출한 중국 일본도 그렇고 진출을 추진 중인 미국에도 이미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비슷한 서비스가 있다.
가입자가 1800만명까지 늘어나며 승승장구했던 싸이월드가 '삼중고(三重苦)'에 빠졌다.
◆시들해진 미니홈피 열풍
미니홈피는 네티즌을 싸이월드로 끌어모으는 강력한 수단이지만 몇 년째 정체돼 있다.
이렇다 할 콘텐츠를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동영상 메뉴를 추가한 것을 제외하면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
이런 변화는 방문자 수에서도 나타난다.
인터넷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는 지난 5월 2175만명에서 6월에는 2117만명으로 58만명 줄었다.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2005년 8월 방문자 수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추월한 뒤 격차를 벌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보다 332만명이나 많았다.
수익모델에서 사이버머니 '도토리'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도 문제로 꼽힌다.
한국증권 홍종길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끌고 나갈 미래 지향적인 수익모델이 없는 게 싸이월드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싸이월드는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네티즌을 상대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공모전까지 열었다.
◆신개념 블로그 '통'의 부진
싸이월드는 지난해 1월 '네티즌의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신개념 블로그'를 표방하며 미니홈피 계열 서비스 '통'을 내놓았다.
그러나 1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했다.
통의 부진은 방문자 수 추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통 방문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서비스 개시 1주년이던 지난 1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메트릭스에 따르면 통 방문자 수는 지난 1월 881만명에서 5월에는 533만명으로 다섯 달 새 348만명이나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통의 부진에 대해 포털 사이트의 기존 블로그와 뚜렷한 차이가 없는 데다 타깃이 대중적이지 않아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 콘텐츠 스크랩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해외 진출로 돌파구 모색
싸이월드는 국내의 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할 요량으로 수년 전부터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진출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일본에서는 반년 넘게 시범 서비스만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쯤에는 미국 시장에도 입성할 예정이나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마이스페이스닷컴이 이미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어 싸이월드가 비집고 들어가기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측은 지난 2년간 해외시장 개척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만큼 머잖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삼중고'를 극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미니홈피 방문자 수를 증가세로 돌려놓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를 위해 통을 살리거나 대체 서비스를 내놓는 게 급선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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