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일만에 첫 반등을 시도하며 1,270선위로 올라섰다.

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7포인트(0.74%) 오른 1,273.3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지난 이틀간의 조정으로 북한 미사일 시험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의의 서비스업지수 약세 등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다소 줄어들면서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어 개장 직후부터 상승추세를 이어나갔다.

개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1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 역시 200억원 매수우위다.

다만 기관은 투신권과 연기금의 매도로 397억원어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0.63%)업종 등 소수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반등에 가담하고 있으며 특히 건설(3.41%)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50%)가 하루만에 반등, 60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필립스LCD(2.53%)가 5일만에 반등하는 등 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주 역시 국민은행(1.47%)를 필두로, 신한지주(0.34%), 우리금융(0.84%) 등주요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에 가담하고 있다.

이날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건설주들은 GS건설(4.17%)이 4일만에 강반등에 나선 것을 비롯, 현대산업개발(5.16%), 금호산업(3.74%), 현대건설(3.79%) 등 대표주들이 일제히 강한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반면, POSCO(-1.40%)는 이틀째 하락하고 있고 SK텔레콤(-0.25%)은 6일째 보합과 약세를 반복하며 반등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없이 44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163개 종목이 약세, 85개 종목이 보합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