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모처럼 회복중인 금융시장이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며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한 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정책협의회에는 재경부, 금감위, 한국은행 등이 모여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3개 기관은 합동 금융시장 동향 점검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병원 재경부 차관은 미사일 발사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펀더멘털을 바꾸지 못하는 일시적인 이벤트인 만큼 금융시장이 동요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음 미미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차관은 지난 98년 8월 미사일 사태를 예로 들면서 당시 주식시장은 3~4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정상을 찾았다고 밝히고, 오늘 증시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이 매수하는것을 보았을때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심리적 반응을 보이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사일 발사가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박 차관은 등급에 플러스도 마니어스도 되지 않겠지만 국가신용등급이 개선될 수 있는 시간이 더 걸리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