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유형별로는 상반기에 주식 편입 비중이 높은 상품일수록 수익률 하락폭이 컸다.

반면 채권형은 플러스 수익률을 지키며 체면을 유지했다.

주식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주식형펀드는 상반기 평균 7.79%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15.31%의 수익률로 짭짤한 재미를 봤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어 주식혼합형(주식비율 30∼60%)이 -3.83%,채권혼합형(주식비율 30% 이하)은 -0.73%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낮았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2.46%의 수익률을 올려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작년의 경우 금리가 연중 상승하면서 채권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연간 수익률이 1.86%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금리상승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대적으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채권형 펀드별로는 '탑스적립식채권1'(3.65%) 'ABF코리아인덱스종류형채권클래스A'(3.46%) '동양하이플러스채권1'(3.33%) '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1'(3.00%) 등이 3%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채권혼합형에서는 '글로벌타이쿤혼합형투자3'이 2.52%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5개 펀드들이 2%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식혼합형 부문에서는 '신영VIP밸류혼합1클래스B'가 2.06%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을 내는 데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