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서 9% 가량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는 싸다.

4일 UBS의 아시아 수석전략가 삭티 시바는 "지난달 저점대비 9% 가량 올랐으나 6가지 투자 지표상 아직도 22% 저평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바는 "일부 약세 투자자들이 1998년 위기이후 평균치 1.86배보다 높은 자산승수(1.94배)를 염려하고 있으나 주가수익배율 12.7배는 1998년이후 평균치 16배를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배당수익률 2.62%는 과거 평균치 2.3%보다 우수.

시바는 "더구나 자산승수만 감안하면 자기자본수익률(ROE)의 상승세를 간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둔화상황에서 자칫 주가수익배율의 오류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에 대해, 에너지-소재-테크 등 경기순환군을 제외한 올 아시아 기업수익 증가율은 7.4%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경기순환군을 제외한 내년 수익증가율 예상치 16.1%는 주가수익배율을 11배로 낮춰준다고 분석.

시바는 이어 "미국 긴축 종료 가능성도 미반영돼 있다"고 진단하고"과거 긴축 마무리시 아시아 증시(연착륙 가정시)는 24% 가량 랠리를 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