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4일 한국 증시를 둘러싼 수급 여건이 견조하다며, 이런 여건이 지속된다면 코스피지수가 1,200선이 무너질 정도로 급격한 조정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이날 서울 증시 수급관련 보고서에서 "5월 적립식펀드 판매 잔고가 1조4천억원 이상 늘었다"며 "또 수탁고 상위 10개 펀드에 대한 모니터 결과 6월에도 큰 규모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이처럼 조정 장세에도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속된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적립식펀드의 '매입단가 인하 효과'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JP모건은 이처럼 적립식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된다면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아 1,200선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JP모건은 17일 연속 '팔자'로 일관해온 외국인들도 최근 글로벌 이머징마켓 펀드의 자금 유출이 둔화되면서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