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이동통신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4일 이시훈 현대 연구원은 6월 이동통신 업계의 평균 해지율이 3.2%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번호이동가입자 비중이 65%에 이르러 가입자 빼앗기 경쟁이 치열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

2분기 가입자 순증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해지율 증가에 따른 신규 가입자가 늘어났다는 점 등에서 마케팅 비용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했다.

업황이 당초 시장 기대에 비해 악화되고 있어 마케팅 비용 축소를 기반으로 한 이익 성장 모멘텀 지속에 대한 신뢰는 약화된 것으로 평가.

다만 과징금 효과 및 계절적 경쟁 완화 등의 경험 요인을 근거로 하반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과징금 부과 이후 주가 반등세를 시현 중이나 불확실성 증가로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