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일 "지방화와 혁신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민선 제4기를 이끌어갈 단체장의 선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취임하는 246명에게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지역의 주체들이 스스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역량을 키워나가는 지역혁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지자체의 행정역량이 민간기업을 앞서나갈 수 있도록 혁신의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양적으로만 팽창하는 도시가 아니라 질 높은 삶의 조건을 고루 갖춘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선진한국을 향한 동반자"라며 "서로 배우고 격려하면서 전국이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