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체감경기 악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경기실사지수, BSI는 두 달 연속 83을 기록했습니다.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호전 전망이 100이하이면 경기악화 전망이 많다는 뜻으로 제조업의 경우 지난 3월 91이후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89, 84로 각각 5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79와 82로 3포인트, 1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 가운데 ‘환율하락’ 응답 비중이 20.9%로 4.2%포인트 줄어든 반면 ‘내수부진’은 19.9%로 5.1%포인트 확대됐습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2로 2포인트 떨어져 지난 4월 87이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18.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쟁심화(15.1%)’와 ‘불확실한 경제상황(11.7%)’을 지적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