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북구 미아5동과 성북구 길음3동 일대 노후 단독주택지를 각각 미아.길음 뉴타운 지구에 추가로 포함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존 뉴타운에 인접한 재개발.재건축 예정구역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뉴타운에 편입시켜 연계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아5동 438번지 일대 지역은 37만3천㎡ 규모로, 재개발 예정구역 2곳, 재건축 예정구역 1곳 등 62%가 정비사업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또 29만9천㎡ 크기의 길음3동 971번지 일대에는 재개발 예정구역 2곳, 재건축 가능구역 1곳이 포함돼 있으며 75%가 정비사업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두 지역 모두 노후.불량 단독주택과 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고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이 미비한 곳이다.

이에 따라 미아 뉴타운은 면적이 60만6천㎡→97만9천㎡로, 길음 뉴타운은 95만㎡→124만9천㎡로 크게 늘었다.

시는 이번에 확장 지정된 지역에 대해 총괄계획가를 선정, 하반기부터 개발기본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특히 확장 지역이 기존 뉴타운과 동일 생활권임을 감안해 연계된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뉴타운 개발기본계획이 승인된 뒤에도 자치구가 확장 후보지를 선정해 시에 현장 실사를 요청하면 관련부서 협의,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장해 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